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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향한 암자" 향일암을 다녀왔다. 이번이 세번째인데 제대로 다녀온 것 같다. 첫번째는 2009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대웅전 등이 소실되어 아까워했고, 두번째는 비가 많이 와서 우의를 입고 가면서 절경을 놓쳤으며 세번째로 완벽한 여행을 하였다. 향일암은 전국 최고의 일출명소이며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꼐 4대 관음기도처이다. 무성한 동백나무 숲과 아열대 식물이 울창하게 펼쳐진 금오산과 탁트인 바다가 절경을 이룬다. 지방문화재 40호로 여수 10경에 속한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며, 고려시대 윤필대사가 금오암, 조선시대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입구에 돌계단이 만만치 않으면 돌아가는 길도 있으며 좁은 바위틈 사이로..

낮에 여수앞바다 요트투어를 하고서 하멜등대와 고소동 벽화마을 낭만포차 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이순신광장에서 출발하여 2시간 20분정도 소요되는 버스 야경투어를 했다. 일명 올빼미야경투어로 불리운다. 코스는 이순신광장을 출발하여 오동도-> 여수국가산업단지->이순신대교-> 돌산대교->포장마차거리->이순신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여수의 아름다운 밤바다와 일년내내 꺼지지 않는 정유회사의 불빛 야경은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멋을 보여주었다. 거기다가 기사님의 입담은 모든 사람들을 사로잡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순신대교 광장에서 블꽃놀이를 하고,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를 즐기다보니 하루가 너무나 행복했다.

낭만포차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종포마을에서 천사벽화마을을 갔다. 전남 여수시 고소동 268에 위치한 천사벽화마을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부락으로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2012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담에 벽화를 그려 명소화 시킨 곳이다. 만화가 허영만선생의 벽화갤러리 등 많은 웹튼 작품들이 그려져 있다.

여행사를 통해 여수 1박2일 코스를 갔는데 첫번째 코스로 여수 오동도로 61-15에 있는 낭만요트 탑승이다. 여수에 도착하여 선소대교앞 수미네 밥상에서 간장게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낭만요트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구명조끼를 입고 요트 2층으로 올라가 1시간 정도 여수오동도 앞바다를를 돌며 여수의 가을을 만끽했다. 요트는 11시, 14시, 17시에 출발하며 성인 1인당 4만원이다. 요트에서 내려 하멜 등대를 돌아봤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율곡습지공원에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주차도 무료이고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있어 하루를 즐기기에는 너무 좋다. 고향의 냄새를 느끼는 곳으로 봄에는 유채꽃이 반겨주고, 옛 농기구가 있는 초가집, 솟대, 장승, 물레방아, 장독대, 연꽃군락지, 원두막, 그네, 공룡도 보이는 정겨운 곳이다. 휴일에는 주차하기가 힘들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마장호수를 오랫만에 다시 찾았더니 많이 변해져 있었다.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되었다가 마장호수 일대를 마장호수공원으로 새로 조성하여 마장호수 둘레길과 출렁다리가 생겼다. 지금은 주차장도 1일 2,000원 유료로 전환되었고, 둘레길 주변에는 카페를 비롯하여 음식점, 캠핑장, 카누, 카약 타는 곳 등 이용시설도 많다. 출렁다리를 건너 호수 둘레길을 걸으면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출렁다리는 연중무휴지만 휴일에는 그 많은 주차자장이 만원이라 일찍 나서야 한다.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 있어 하루를 즐기기엔 좋은 고이라 생각된다.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선생이 고려말 유현인 안향선생의 연고지에 사묘를 세워 위패를 봉안하고, 학사를 건립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을 창건하였는데 조선 명종 5년 풍기군수 이황이 나라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았다. 이 곳에는 주세붕선생이 바위에 경이라는 글자를 새긴 경자바위를 비롯하여 장서각, 직방재와 일신재, 숙수사지 당간지주, 취한대, 경렴정, 강학당, 전사청, 영정각, 학구재와 지락재, 사료관, 소수박물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해설을 들으며 뜻깊은 여행을 하였다. 숙수사지 당간지주 경자바위 경렴정 성생단 지도문 백운동 현판 직방재와 일신재 장서각 전사청 영정각 사료관 충효교육관 지락재 학구재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가가 보존되어 있는 전통마을이다. 내성천이 삼면을 감싸고 있는 섬같은 육지 마을이다. 350년간 마을과 물을 이어준 외나무다리는 약150m로 지금도 예전 모습으로 재현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979년 현대적 교량이 설치되었다. 내성천위에 설치되어 있는 외나무다리는 아주 스릴이 넘친다, 다리를 건너면서 가끔씩 물아래로 떨어지곤 한단다. 나도 외나무다리 왕복을 했는데 다시는 건너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고생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왔다.

2023.10.07~10.15까지 풍기읍 남원천변 에서 열리는 2023 경북 영주 풍기 인삼축제를 다녀왔다. 영주시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저녁 개막식에는 내외빈 인사들이 많이 참석하였고, 개막공연에는 장민호 등 많은 가수들이 흥을 북돋아 주었다. 모처럼 참석한 행사인데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날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불꽃축제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북 구미시 박정희로 107에 위치한 박정희 생가를 다녀왔다. 1993년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이 생가는 이 집에서 태어나 20여년을 산 집이다. 15평 규모의 초가집을 1964년 구미시가 안채 및 사랑채를 현재의 모습으로 단장하여 1979년에 분향소를 설치하였다. 대한민국 5대 ~9대 대통령을 역임하며 새마을운동과 경제성장을 이룩한 사진들이 있고, 역사자료관, 보릿고개체험장, 민족중흥관, 동상등이 있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넓은 주차장이 있다. 생가를 둘러보고 동상이 있는 곳으로 가다보면 수원백씨 산음공파 종회 사당인 모선문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