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물과 맛을 찾아서 609

보문사

인천 강화군 삼산면 낙가산에 있는 보문사에 다녀왔다. 보문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중 하나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이다. 일주문부터 오르막이라 좀 힘이 드는데 용왕전과 전통찻집이 반겨준다. 전각 및 문화재는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보문사 석실, 용왕전, 용왕단, 마애관세음보살, 범종각, 삼성각, 와불전, 관음전,오백나한, 보문사 맷돌과 절구, 향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 있다. 눈썹바위와 마애석불좌상은 높은 계단때문에 입구까지만 갔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2,000원이며 70세이상은 무료이다. 보문사를 나와 "뜰안에정원"에서 간장게장정식을 먹고 돌아왔다.

향일암

"해를 향한 암자" 향일암을 다녀왔다. 이번이 세번째인데 제대로 다녀온 것 같다. 첫번째는 2009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대웅전 등이 소실되어 아까워했고, 두번째는 비가 많이 와서 우의를 입고 가면서 절경을 놓쳤으며 세번째로 완벽한 여행을 하였다. 향일암은 전국 최고의 일출명소이며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꼐 4대 관음기도처이다. 무성한 동백나무 숲과 아열대 식물이 울창하게 펼쳐진 금오산과 탁트인 바다가 절경을 이룬다. 지방문화재 40호로 여수 10경에 속한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란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며, 고려시대 윤필대사가 금오암, 조선시대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입구에 돌계단이 만만치 않으면 돌아가는 길도 있으며 좁은 바위틈 사이로..

관촉사

공주 유구색동정원에 수국축제를 다녀오면서 논산 관촉사를 둘렀다. 논산시 은진면 반야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고려전기에 혜명스님이 창건하여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관촉사에는 교과서에도 국보 제323호로 나와있는 은진미륵이 있는 곳이다. 은진미륵은 원래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불리어진다. 우리나라 석조불상 중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 크기가 17.8m이다. 그러나 지금은 보수공사 중이라 볼 수가 었어 아쉬웠다. 나는 오래전에 관촉사에 왔다가 보았기에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절 입구에는 전국에 포로수용소에 있던 반공포로들이 이승만대통령에 의해 풀려나서 이대통령 사후에 그들이 세운 추모비가 있다. 그밖에 현존하는 당우로 관음전, 삼성각, 시명각, 해탈문, 현충각 등이 있으며, 보물 제21..

여의나루 선착장 모임

2023.6.10 주말을 이용하여 11명이 모이는 가족모임을 여의나루 이랜드 크루즈 선착장에서 했다. 우선 이랜드 크루즈 한강유람선 첫 운항시간인 오전 11시30분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에서 동작대교까지 돌아오면서 오랫만에 즐거움을 맛보았다. 한강 도심속 여행과 갈매기 먹이 주는게 추억이 새로웠다. 배에서 내려서는 오두막에 돗자리를 깔고 고급 도시락과 함께 한잔 하며 강을 바라보며 대화가 오가니 더위도 잊고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오늘 하루는 힐링이 된 즐거운 날 이었다. 유람선을 타면 여의도 한강공원 1주차장은 무료이다. 유람선 운항 요금은 16,900원이며 경로자는 할인이 된다.

뜰안에정원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7에 뜰안에정원이란 한정식집이 있다. 보문사가 올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곳으로 꽃으로 아름다운 뜰을 만들어 놓았다. 한정식 요리와 꽃게장 및 간장게장 전문점이다. 특히 게장 맛이 비린내 없이 다른 곳보다 맛 있었던 것 같다. 주말에는 바빠서 한정식 요리는 먹기 힘들고 평일에 먹어야 한다.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놓은 분위기 있는 음식점으로 한번 가볼만 하다.

황토마당

남양주 물의정원을 다녀오면서 맛집을 찾다가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59에 위치한 황토마당을 갔다. 넓은 정원에 분위기 있는 멋진 곳이다. 장어구이를 시켜 먹었는데 주변 분위기에 어울려 즐거운 식사를 했다. 메뉴는 장어구이(1인분) 39,000원 송어회(2인분) 52,000원 메기매운탕(소) 35,000원 빠가매운탕(소) 45,000원 닭백숙(2인분) 45,000원 등 다양하다.

원미산 진달래

2017년에 원미산 진달래에 취해서 가봐야지 하면서 6년만에 다시 찾아갔다. 진달래꽃이 4월초에 이미 절정을 이뤄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평일이나 휴일 모두 만차라 주차를 할 수 없으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와서 10분정도 걸으면 진달래축제장이 나온다. 입구에서 붉게타는 듯한 진달레동산을 바라보며 산길을 오르면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해발 167m의 낮은 산이라 오르기가 어렵지 않아 좋다. 많은 인파와 꽃이 어우러져 정신은 없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

서울 강서구 방화동 855번지에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7호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이 있다. 조선시대 정국공신이며 좌의정을 지낸 문정공 심정과 아들 심사손, 심사순, 손자 심수경 등 풍산심씨 가문의 묘 60기가 길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곳에는 심정과 부인 허씨, 심사순과 부인 이씨의 묘가 있다.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충북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에 위치한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에서 친구들과 1박을 하였다. 오래전에 둘렀던 기억은 나지만 그때 모습은 그려볼 수 가 없었다. 금요일 한적한 휴양림은 조용하며 아름다운 가을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풍진 길에 떨어져 쌓여있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너무나 좋아 올 가을을 만끽한 것 같아 행복한 하루였다. 왕복 1시간이 좀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자고 나서도 똑같은 길을 어둠이 걷히기도 전에 다시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