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를 떠나 창우리항에서 교동대교를 지나 교동읍내로 들어선다.
교동대교를 건너려면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이라 신분증을 제시하고
검문소에서 확인을 받고 건너야 한다.
대교를 건너 교동화개정원으로 갔다.
화개정원은 고려시대 때부터 왕족들의 유배지로 쓰였는데 그 증에서도
연산군의 유배지로 유명하다.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하여 화개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곳에는 역사.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 물의 정원 등
5색 테마정원과 화개산 정상의 스카이워크, 화개정원과 전망대를 함께
볼 수 있는 20분간 운행되는 모노레일이 있다.
휴일이라 그런지 모노레일 타는데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기에 모노레일
타는 것은 포기했다.
연산군 유배지도 이 곳에 있다.
화개정원을 나서 대룡시장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시키고 대룡시장을 둘러 보았다.
조그마한 재래시장으로 실향민들이 생계를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을 본떠서 만든
시장으로 실향민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장을 둘러보고 쌍화탕 원조집 교동다방에서 계란 하나를 띄운 쌍화차를 마시며 어릴적 추억을 되새겼다.
이로써 1박2일 여행을 마치고 점심을 강화읍에 있는 맛집 수라전통육개장에서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보람있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