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마지막 주말 친구들과구파발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한옥마을에서 올라가 봉은사못 미쳐 계곡으로 내려가서 하루를 시원하게 보냈다.실로 몇 십년만에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막걸리 한잔하니 신선이따로 없는 듯 했다.소나기를 피해 계곡을 올라와서 한옥마을을 둘러보니, 도심속에서 여유롭게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 도심속 전원의 맛이 난다.이 곳에는 천상병 시인과 중광, 이외수 세분의 작품을 전시하는 "셋이서문학관"이 있어 흥미로웠다.한옥마을은 다음에 다시 와서 천천히 둘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