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자년이 물러갔다.
돌이켜보면 2008년은 너무도 무자비한 한해였다.
세계적으로 대공황에다가 서민들에겐 하루하루가
지옥같은 그런 해 였던 것 같다.
기름값이 1L당 2,000원을 넘었고, 펀드는 반토막을 넘어
심한 것은 90%가까이 무너진 것도 있었고, 광우병 소고기
반대 촛불 시위, 공기업 구조조정 등 차가운 현실 하고만
부딪쳐서 살았던 것 같다.
거기다 정부의 정책은 믿을수 도 없고 국회의원들은 일은
하지도 않고 밥그릇만 챙기고, 청년실업자 및 장년실업자는
계속 늘어나고, 일일이 더 나열해봐야 머리만 아프다.
그래도 박태환의 수영 금메달, 김연아의 피겨 그랑프리 우승,
장미란의 역도 금메달, 야구의 올림픽 금메달, 서해안 기름띠
제거, 김장훈,문근영의 기부활동은 조금이나마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준 것 같아 흐믓하다.
나에게도 모처럼 투자한 펀드에서 반토막 이상의 손실을 본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두 아이가 학교졸업을 하여 학비가 안드니 큰 도움이
되었고, 애태우던 취직도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된다.
기축년 새해가 밝아왔다.
다른때 같으면 새해 포부와 계획을 잔뜩 그려 보겠지만 지금은
싫다.
앞이 안 보이고 올해는 더 힘들 것 같아 그냥 때에 맞춰 살기로 했다.
그래도 희망은 가져보자...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희망과 미래를 열어줄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