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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대천여행기

엘리트1 2009. 8. 11. 14:30

2009년8월8일 오전 9시경에 어머니와 남동생, 매제와 막내동생 식구들과

함께 자가용 2대로 대천여행을 떠났다.

서해고속도로는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별로 밀리질 않았다.

광천IC로 나와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에 있는 김좌진장군묘를 첫 행선지로

잡아 참배를 하고, 주포면과 청라면을 잇는 질재 보령정에서 보령시내를

둘러보고 청라면 장산리에 있는 화암서원에 도착했다.

화암서원은 토정 이지함선생을 비롯한 5인의 영정을 모시고 매년 재례를 지내고 있다.

우리가 갔을때는 관리인도 없이 문도 잠겨있어 사당은 구경을 못해 아쉬움을 남기며

돌아서야 했지만 저수지를 비롯한 주변환경은 너무 좋았다.

시골집으로 가는 길에 시원한 굴속에서 양송이를 재배한다는 향천냉풍욕장에 둘러

더위를 식히고 양송이도 샀다.

모두가 지쳐 보이는지라 대천항 입구 왕대사 근처 내항3동에 있는 막내동생 처형네

집으로 가서 이후는 휴식을 취했다.

집앞에는 논과 밭이 있고 찻길도 있으며 위로는 고속도로가 펼쳐져 있고 대천 갯벌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며, 뒤로는 야산과 왕대사가 버티고 있다. 

또한  옆으로는 한중막이 있는 한적하고 전망좋은 집이다.

이 곳에서 온식구가 조개와 갈비를 구우며 산모기에게 물리면서 밤을 그렇게 보냈다.

8월9일날은 일찌감치 일어나서 어머니와 함께 왕대산에 있는 왕대사를 오르는걸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작지만 천년고찰답게 우아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사찰이며 왕대사 마애불은 오랜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산을 내려와서 아침을 먹고 용두해수욕장으로 갔다.

대천해수욕장은 자주 갔기때문에 오늘은 조용히 쉬기로 했다.

작은 해수욕장으로 사람들은 많지 않고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아늑한 곳이다.

물에 잠간 들어갔다가 매제와 남동생은 서울로 먼저 보내고 죽도보물섬 관광지를 거쳐

감포방조제에서 잠시 쉬었다 오서산휴양림 입구에 있는 명대계곡에서 발을 담그며 점심

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명대계곡에서 300m정도 오르면 오서산 휴양림인데 주차료와 입장료 모두를 받기 때문에

입구에서 돌아섰다.

일정을 마치고 시골집으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보내며 대천갯벌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며 밤공기와 갯벌내음을 취하는 맛도 나름대로 멋이 있었다.

8월10일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젯밤에 건넜던 갯벌 다리를 건너려 했지만 물이 잠겨 있어

건너지 못하고 주변 산책만 했다.

아침밥을 머고 오전9시경 서울로 출발하면서 피곤했던 대천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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