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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장날

엘리트1 2008. 8. 28. 07:37

오늘부터 늦 휴가를  얻어 첫날 강화장에

어머니와 집사람과 함께 다녀왔다.

지금은 새로 건물을 지어 주차장도 만들어 놓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래도 장날이라 그런지 주차하기는 힘들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옛 향수는 자꾸만 그리워지는게

우리네 마음인가보다.

쭈구리고 길가에 앉아 집에서 가꾼 농산물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는 할머니와 일천원이라도 더 깎으려고 애쓰는

우리 마누라 앞에서 고개를 돌려 딴 곳을 바라본다.

그래도 시골장은 정겨웁고 아름다운 향기가 있어 좋다.

얼마전에 다녀온 강원도 정선5일장과 매치시켜 보며

오늘 하루를 보람있는 하루로 만들려고 나는 애쓰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