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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엘리트1 2008. 7. 25. 12:22
 

'08년 7월 24일 근무를 마치고 오후7시경 6호선 연신내역에서 내려

20여년 가까이 만나지 못했던 직장 동료들을 만났다.

1985년 만나서 같은 사무실에 근무했다가 헤어진지도 20년이

가까워 지다보니 한분은 엊그제 칠순잔치를 하셨고, 올해 정년을

맞이하는 분도 2명이나 되고 그새 아줌마가 되어 고등학교 다니는

자녀를 두었다는 분도 2명, 나처럼 몇 년을 어떻게 더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도 여럿이 되었다.

오랜세월이 흘렀지만 변한 것은 외모가 조금 변했고 머리색갈이

조금 변했다는 것외에는 없는 것 같다.

소주 한잔씩 하다보니 금새 옛날로 돌아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다음을 예약하고 헤어지니 돌아오는 길이 너무 즐거웠다.

직장을 나와서 홀로 지내다 보면 인연으로 얽힌 여러 모임들이

노후에는 가장 소중한 재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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