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늦더위가 심한 한 해 였다.
예전에 보면 말복이 지나면 더위가 어느 덧 지나갔는데
올해는 8월 중순까지 마른 장마가 지속되면서 연일 30℃가
넘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래도 서울 날씨는 예전처럼 열대야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내 기억으로 잠을 설친 날은 몇 번 없었으니까...
그건 그렇고 올 여름에는 모기가 별로 없었다.
모기에 두세번 물린 기억은 있지만........
그래도 귀 옆에서 왱왱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스친 기억이
별로 없어 다행인 여름 이였구나 느껴지면서 아쉬움도 남는다.
그런데 모기는 습하고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데 올 여름은
마른장마가 지속되면서 습한 날씨보다는 무더운 날씨가 더 많아
집보다는 밖이 더 습하므로 굳이 집안까지 들어 올 필요가 없어
집안에 모기가 많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아무튼 이제는 찬바람이 불고 모기 걱정은 안해서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모기도 옛날처럼 날씨가 차가워지면 없어지는 그런 만만한
놈이 아니라 언젠가부터 따뜻한 집안으로 들어와 우리를 괴롭히고
있으니 이 또한 걱정은 된다.
어김없이 계절이 바뀌면서 새로운 희망을 다시한번 가져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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