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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지전” 시사회를 보고

엘리트1 2011. 7. 22. 12:37

 

                            영화 “고지전” 시사회를 보고

 


7월18일 오후8시 20분에 상영되는 “고지전”을 관람하기 위해서

용산 CGV를 찾았다.

지난번 “모비딕”이란 영화를 보러 왔었기 때문에 쉽게 찾았다.

그런데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지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단다.

장훈감독을 비롯하여 박상연 시나리오 작가, 이제훈, 고수, 신하균,

류승수 등 6명이 무대인사를 하는데 너도나도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들이 없다.

오늘따라 앞에서 4번째칸이라 너무 앞이라고 걱정했는데 배우들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진찍기도 좋은 자리가 되고 말았다.

무대인사 관계로 영화는 20분 정도 늦어졌지만 그래도 행복한 하루다.

고지전은 1953년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치열한 전투를 그린 전쟁영화이다.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되면서

상부에서는 방첩대 중위 신하균을 조사임무를 띄워 파견시킨다.

그 곳에서 죽은줄 알았던 친구 고수를 만나는데 유약한 학생이었던 그가

2년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까지 승진해 악어부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마약을 하는 갓 스물의 젊은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혼란스러운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친다.

하루에도 서너차례씩 뺏고 뺏기는 고지에서 북한군과 우리병사들과의

슬프고도 아픈 가운데서도 방공호에서 서로의 교감이 이어진다.

휴전협정 12시간전 마지막 영토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에서

서로 대치한 남북 군사들이 안개가 걷히지 않기를 바라며 북에서 들려오는

“전선의 야곡”이란 노래에 남에서 화답해주며 전쟁이 끝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안개가 걷히면서 치열한 전쟁으로 모두가 죽어간다.

두시간이상 이어지는 영화지만 지루하지도 않고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2011년 대박치는 영화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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