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지간이 산을 싫어했다.
그래서 산보다는 강과 들을 다녔다.
건강이 안 좋아진 뒤로 산을 가기 시작했다.
그래봤자 이러저런 이유로 빠지다 보면 일년이래야
30~40회가 고작이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를 산에
가기로 했다.
특별한 일이 있을때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3월7일은 카페모임에서 실시하는 관악산 시산제에도 참석했다.
2호선 낙성대역에서 내려 30분 이상 산을 올라가서 너른 공터에
돼지머리에 제사음식을 많이 차려놓고.......
올 한해도 무탈하게 산에 잘 다닐 수 있도록 산신에게 기원했다.
처음 참석해본 시산제이지만 의미있는 행사라 셍각든다.
작년부터 집사람과 산을 다니다 보니 모임이나 단체 산행을
웬만하면 사양하게 된다.
내 성격상 한번 간 코스는 여간해서는 가지를 않는 이유도 있다.
나는 말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집사람과는 지루하지가 않다.
그래서 산은 성격도 고쳐주는가 보다.
대한민국에 있는 그 많은 산을 다니려면 세월이 너무 아쉽지만
이번주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것도 살아가는 희망인 듯하여
즐겁다.
3월8일 어제는 경기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을 다녀왔다.
또 다음주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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