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피아골
KTX를 타고 남원역에서 내려 1시간여 버스를 타고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에 있는
피아골을 다녀왔다.
연곡사를 지나 4km쯤 지나면 활엽수의 원시림 골짜기가 시작되는데 이 곳이 피아골이다.
피아골은 가을단풍의 절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골짜기에 밭을 일구어 농산물로 피를 많이
가꾸었다는 피밭골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직전계곡으로도 부른다.
6.25때는 빨치산 활동의 근거지로도 유명했으며, 산과 물, 사람, 이 세가지가 모두 붉게
물든다하여 삼홍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직전마을 주차장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연화교가 있는 해발 496m의 표고막터까지
다녀 왔는데 아직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는 못했다.
여행사로 오니까 시간상 삼홍소까지의 멋진 단풍은 구경하질 못해 아쉬웠다.
연곡사까지 걸어 내려오면서 오를때 눈으로만 봤던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