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포의(巴國布衣)

                           파국포의(巴國布衣)

 

항주에서 제일 유명한 사천요리 전문식당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라 한다.

우리는 항주의 대표적 요리인 동파육과 거지닭 요리를 먹으러 갔다.

동파육은 간장, 술, 설탕 등 양념이 들어간 소스를 붓고 약한 불에 고아낸 돼지비개 요리이고,

거지닭은 건륭황제가 민간세상을 여행하면서 무일푼으로 고생했을때 배가 고파서 거지가 닭을

황토에 싸서 구워먹던 닭을 말하는데 황궁에 들어간 후에 그 맛을 느낄 수가 없어서 거지를

불려들어 그 맛을 냈다하여 거지닭이라 했다.

그렇지만 내가 먹기엔 입맛에 맞지를 않아 거의 못먹고 마파두부만 조금 먹었다.

거지닭도 살은 잘 보이지 않고 뼈만 있는 것 같아 먹지를 못했다.

하지만 음식점은 넓고 분위기 있고 호수까지 갖춘 멋진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