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람선을 타고...

         한강유람선을 타고...

꼭 한번은 타보고 싶었던 한강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목요일 오후 퇴근을 한후에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려

3번출구로 나와 10분정도 천천히 걸으니 선착장이다.

오후 7시30분 유람선을 타려했으나 7시쯤 도착해보니

매진이란다.

그래서 오후 8시30분 유람선을 예약해놓고 잔디밭에 앉아

저녁겸 식사와 음료를 했다.

선상에는 통닭을 비롯하여 웬만큼 다 준비되어 있어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유람선은 여의도에서 원효대교를 지나 동호대교, 동작대교,

영동대교, 반포대교를 지나 밤섬을 거쳐 여의도로 다시

돌아오는 회항코스인데 70여분 걸리며 요금은 13,000원이다.

3년전에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며 밤경치와 다리 풍경에

어쩔줄 몰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의 한강유람선도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멋졌다.

특히 반포대교를 지나며 솟는 무지개 색깔의 분수쇼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우리의 한강이 이렇게 멋진 관광자원이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