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샵 호수
씨엠립에서 남쪽으로 15km정도 가면 바다라고 착각할 만큼
넓은 황토빛의 호수가 나타나는데 이 곳이 캄보디아 최대의
호수이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는 천연호수인 톤레샵 호수이다.
길이가 160km이고 너비가 36km에 이른다고 한다.
동양 최대의 담수호로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으며 호수에는 수상
가옥촌을 형성하여 학교, 가게, 사원 등 이 있어 모든걸 해결하고 있다.
캄보디아 극빈층이 몰려 살고 있는데 베트남 및 태국에서 이주하여 온
사람들도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버스로 비포장길을 오는동안 깨끗한 냇가에서 고기를 잡는 모습과. 물소
들이 앞을 가로막고 가는 모습, 벼베고 다른 곳에서는 모를 심는 모습 등
신기하게 구경을 하며 선착장에 도착햐여 배를 탔다.
이 호수와 이어지는 강을 이용해 수도인 프놈펜까지 갈수가 있다.
쪽배를 이용해 잡화를 비롯하여 과일, 음료수 등을 팔러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이 황톳물에서 식수를 비롯하여 빨래, 설거지, 목욕, 화장실 등
모든걸 해결한다니 씁쓰름하다.
사원에 둘렀다가 그 곳에서 파는 연필, 공책 등 학용품을 사가자고 학교에
둘러 나눠주니 뿌듯하니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이 많다보니 이 곳도 과밀 학급이다.
시원하고 드넓은 톤레샵 호수와 수상촌을 둘러보며 2009년 11월의 지는
하루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