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토) 오랫만에 호젓하게 집사람과 함께 행주대교를 지나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송추 IC까지 나오니 30분정도 밖에 안 걸렸다.
송추 IC에서 송추계곡 등산로로 들어가니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일일 5,000원짜리 주차장이 있어 여기에 주차를 시켰다.
주차장 못가서 여기저기 차를 세울 곳은 군데군데 있는데 부지런해야
주차를 시킬 수 있다.
나머지는 음식점마다 커다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어 자리가 없다.
오늘 코스는 송추계곡 등산로 → 오봉탐방지원센타 → 능선길 → 여성봉(2.3km) → 오봉(3.5km) → 헬기장에서 다시 되돌아오니 점심식사와 휴식 모두 합쳐 4시간 정도 걸렸다.
오봉탐방지원센타에서 가는 길은 평탄한 농로길이며 능선길도 대체로 완만하여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쉼터를 지나면서부터는 경사가 급해진다.
나무계단과 쇠난간이 설치된 바위지대, 또다시 쇠난간을 지나면 여성봉이
나타나는데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여성의 둔부를 연상케하고 그 가운데
소나무 한 그루가 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여성봉을 올라 넓은 바위에 오르면 오봉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여성봉에서 과일과 물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오봉으로 향했다.
평탄한 길로 가다가 20분 정도 바위를 오르면 오봉이 나타나는데
다섯개의 봉우리가 호방하고 우렁차 보인다.
오봉의 첫번째 봉우리에서 나머지 봉우리를 올려다 본 후 헬기장 근처
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커피를 한잔씩 하니 세상이 내 밑이라 이 순간 만큼은
부러울 것이 없구나......
여성봉은 해발 504m이고 오봉은 660m이다.
북한산국립공원주차장(일일요금 5.000원)
여성봉 안내표지
오봉탐방지원센타(이곳에서는 시집도 빌려준다.)
여성봉
여성봉에 작은 소나무가........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
오봉은 웅장해보인다
오봉1봉에서 바라본 다른봉우리
오봉에서 바라본 헬기장
저위로 자운봉이 보인다...
오봉에 있는 산불 감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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