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인천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
2008.9.20(토) 아직 낮에는 덥지만 그래도 산에 오르기는 좋을 것 같아
집사람과 함께 지난 5월 강화 봉천산에 올랐을때 너무 멋져 보였던
강화 별립산을 찾아 나섰다.
공항동 집에서 집사람과 함께 김포국도를 타고 강화대교를 지나 창후리
서해유스호텔 입구에 주차를 시키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
별립산 코스는 서해유스호텔 뒷길로 가는 길과 창후리 교회옆 창후1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전자를 택했다.
호텔 뒤에는 소형 유격장이 있는데 오늘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열심히 유격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체험 코스장인 것 같다.
잠시 군대시절을 회상해보며 유격장 옆으로 난 산길로 산행을 시작했다.
오르는 길은 좁은 산길로 여름내내 자랐던 나무와 잎들이 아직은 무성한지라 나뭇가지를 헤치며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길도 제대로 나타나 있지 않고 오르는 길목에 가끔씩 산행을 안내하는 리본과 비닐끈 들이 나무에 매여 있고 중간중간 얇은 로프가 걸려 있어 오르는 길 임을 알 수 있다.
안내 표지도 없고 무작정 1시간여 올라 내려다보니 산봉우리를 몇 개 지난 것을 알 수 있고 올라가다 앞이 막힌 낭떠러지가 나오고 앞에 군부대가 나타나니 여기가 정상이구나 느껴진다.
정상은 해발 399m로 강화에서는 5번째로 높은 산이라 한다.
내려오는 길도 그대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사람의 발길이 별로 없는 산이라 하지만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한 산행은 처음이었지만 둘이서 산을 독점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은 뿌듯한 하루였다.
내려와서는 창후항에 둘러 바다구경을 하고 돌아오는데 산 정상에서 조금씩 뿌리던 비가 제법 쏟아진다.......
서해유스호텔
체험유격장
별립산입구
산에서 내려다본 강화전경
로프줄이 산길을 안내해준다
군부대가 보인다
별립산 정상(해발399m)
창우항입구
창후리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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