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29 무릉계곡 청옥산장에서 일찍 잠을 깨서 무릉계곡 매표소에서
입장료 1,500원씩을 내고 집사람과 함께 신선교를 지나니 이제 부터는 신선이되었다는 착각속에 폭포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고 있었다.
무릉계곡은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청옥산과 두타산을 배경으로
형성 되어 있으며, 계곡에는 태암, 미륵암, 반학대, 능암, 쌍현암 등의
기암괴석으로 되어있다.
시인, 묵객의 이름이 새겨져있고 수백명이 앉을 수 있는 무릉반석을 지나
금란정을 거쳐서 두타산 삼화사에 다다라 경배를 드린후 산사를 둘러보고
학소대의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소리를 곁으로 두타산성 입구에서 잠시
갈길을 머뭇거리다 장군바위를 거쳐 선녀탕까지 갔다.
선녀탕은 천상의 선녀가 내려와 달밤에 목욕을 하곤 했다는데 철길 아래
양쪽 절벽사이가 너무 깊어 감히 옷을 훔칠 엄두조차 낼 수 없어 마음놓고
목욕을 해도 걱정없었을 듯하다.
조금 더 가면 용추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 두갈래로 갈라졌다가 20여m의
거대한 물줄기가 좌우에서 큰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려오다가 다시 만나는데
이야말로 뭐라 형언할 수 있는 좋은 말을 찾기가 어렵고 그저 감탄사만 나올
정도인 쌍폭포가 나타난다.
무릉계곡의 절정을 이루는 듯 너무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쌍폭포를 지나 오늘의 목적지인 용추폭포에 도착하니 용추폭포 또한 청옥산의 물이 폭포를 이룬 것으로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멋진 폭포이다.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는 항아리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곧게 쏟아져 내려오는
폭포줄기가 마냥 쳐다보기만 해도 하루가 지나칠 정도로 웅장하다.
하산하여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다음장소 삼척으로 향했다.
무릉계곡관광안내도
신선교
최인희시비
금란정
무릉반석
두타산삼화사 일주문
학소대
두타산성입구
장군바위
소나무뿌리가 도로위로 걸쳐져 있다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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