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을 출발하여 대왕암공원으로 왔다. 원래 울기공원이었으나 2004년에 대왕암공원으로 변경되었단다. 입구에는 용형상의 미끄럼틀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랑소나무를 지나며 길이 303m, 너비 1.5m의 출렁다리를 건너면 대왕암 가는 길이다. 가는 길에는 울산 최초의 등대였던 6m 높이의 울기등대를 지나며 해변 산책로를 걷다보면 대왕암과 많은 바위들이 물속에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대왕교에서 대왕암까지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위험하지가 않으며 불그스럼한 바위들이 파도와 어우러져 용솟음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바위섬에 묻혔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문무왕은 용으로 승천하여 경주의 해중릉에서 동해를 지켜 주셨단다. 울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