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행남해안산책로
저동항에서 두번째 밤을 지내고 버스로 도동항으로 왔다.
오늘은 자유여행이라고 버스는 가버렸다.
산길을 타기 어려운 사람들은 섬일주 여객선을 타고, 나머지는
행남해안산책로로 해서 저동항까지 가기로 했다.
도동여객선터미널에서 해안산책로를 돌면 천연동굴과 화산암벽이
반겨주며 교량아래로 파란 바다가 마냥 아름답기만 하다.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해안도로중에서 한군데가 끊어져 일주를 하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쉬웠다.
대나무숲을 지나 행남등대로 올라가서 울릉도의 멋진 모습을 뒤로하고 저동 옛길로 해서
저동항으로 내려오니 두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어서 포기하려 했지만 산행을 하고나니 뿌듯하다.
점심식사를 하고 울릉도를 뒤로하며 강릉항가는 여객선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