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의원

 

                         서울 대한의원

 

서울대학교의과대학으로 들어서서 경모궁터를 지나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이 있는 서울 대한의원을 찾았다.

서울 대한의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에 있는 대한제국시대의 대한의원 건물이다.

대한의원은 1907년 대한제국 통감부 시절 기존의 의학교 및 부속병원, 광제원, 대한국적십자병원이

통폐합되어 순종황제의 칙명으로 설립된 국립병원이다.

의정부 직속기관으로서 환자치료와 의학교육, 위생행정을 담당하는 종합병원과 보건행정기능이

합쳐진 기관이었다.

원래 이 자리는 창경궁의 후원이었던 함춘원과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던 경모궁이 있던 곳이다.

처음에는 병동과 부검실, 의학교가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건물만 남아 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병원

부설 병원연구소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본관의 지붕은 앞면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을 한 우진각 지붕이며, 중앙에 높이 솟은 시계탑은 바로크

양식을 하고 있어 본격적인 서양식 건축물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을 둘러보고 하루에 두번씩 시계탑이 있는 박물관 2층을 견학하였다.

하얀 목조계단을 오르면 초창기의 시계탑 등 귀중한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현재 시계탑은 4면으로 되어 있는데 당시에는 3면으로 되어 있었다.

대한의원 입구에는 우리나라 의학의 선구자이신 송촌 지석영선생의 동상이 서 있다.

관람은 월~금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토요일은 10시부터 12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