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공원(虞山公園)

 

          우산공원(虞山公園)

우산공원은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룬 정원식공원으로 계림시

북쪽의 이강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공원이다.

순황제가 중국 남방을 순방할 때 다녀간 것을 기리고자 당나라때

산밑에 우제서당을 지었고 송나라때 남훈정을 지었으며 1997년

현대식 공원으로 재건되었다.

입구는 중국식이 아닌 서양식 그리이스 신전의 형태로 건축되었으며

정문을 들어서면 넓은 공간이 나타나며  화원과 꽃밭이 아름답게

펼쳐져있고 중앙분수대에서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댄다.

공원내에는 회음벽을 비롯하여 양인세계, 구중천, 오복탑, 집아원,

우제사당, 남훈루, 사리탑, 복지, 동굴 등이 있다.

회음벽은 당나라 여인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벽화로 벽앞의

중앙에 서서 소원을 빌면 울리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실제로 울리는 현상을 느끼는 듯 했다.

벽화 양옆에는 수와 복을 쓴 100가지 이상의 글씨체로 된 벽화가

2개 있다.

양인세게는 음.양의 조화가 서로 연결되어 남자와 여자가 팔을 벌리고

들어갈 수 있도록 양각되어 있다.

구중천은 3개의 아치형태로 되어 있고 중앙에 용의 얼굴이 있으며,

하늘을 9개로 나누어 가운데 균천이 있다.

균천의 자리에는 용의 얼굴이 있다.

오복탑은 공원의 한복판에 목조로 만들어진 5층탑으로 맨위까지

올라가면 다섯가지 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우제사당입구에는 3개의 다리가 있는데 왼쪽은 재물이 들어온다는

재운교이고, 가운데는 벼슬을 할 수 있는 관운교, 오른쪽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평안교이다.

사당에는 우제 초상이 있다.

나는 평안교로 올라가서 재운교로 내려왔다.

그밖에 장개석 총통이 묵었던 곳으로 기념관으로 쓰고 있는 복지와

사리탑과 순임금의 동생 동상이 동굴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동굴안에는 돌로 조각된 여러 형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산공원은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역사적인 유물도 많은 곳으로

즐거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