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大芚山)과 단풍
대둔산은 충청남도 금산군과 논산시, 전라북도 완주군을 경계로 하고
있는 산으로 2개의 도립공원으로 되어있는 산이다.
기암 괴봉들이 많고 봉우리가 수려하며 크게 힘들지 않고 아름다운 숲과
계곡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려졌다.
직장동료 등 5명이 여행사를 통해 전라북도 완주군 대둔산 입구에 도착
하여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오전 11시 50분에 케이블카를
타니 5분정도 지나 승강장에 도착했다.
케이블카는 51명 정원으로 편도만 3,500원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눈앞에 그 유명한 금강구름다리가
나타난다.
금강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를 가로질러 놓은 곳으로 해발 700m
지점에 높이 81m, 길이 50m로 되어 있는 흔들거리는 다리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주 기분이 상쾌하다.
구름다라를 지나면 마천대 오르는 2갈래의 코스가 나오는데 우리는 또한번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삼선계단길을 택했다.
대둔산 암벽 봉우리를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인 삼선계단은 급경사 이면서
진동이 있어 아래를 보거나 뒤돌아보면 아찔하지만 기분은 최고다.
삼선계단을 오르고 나면 대둔산 고지가 보인다.
대둔산 정상인 해발878m의 마천대가 나타나고 그 곳에 개척탑이 세워져
있다.
잠시 머무르며 커피와 과일을 먹고 하산길은 걸어서 가기로 했다.
마천대에서 내려와 정상 삼거리에서 금강문과 동심바위를 거쳐 동학농민
혁명 전적비가 있는 곳으로 하산했다.
내려오는 중간에 인삼튀김으로 마신 막걸리 한잔의 감촉이 입가에 머무르는
이 가을날 대둔산의 아름다운 계곡과 서서히 지고 있는 단풍의 아름다움은
오늘 하루 나를 즐겁게 해주었고 다음날 다시 찾아오고 싶다는 아쉬움을
남겨주었다.
대둔산입구 주차장(소형 2,000원)
입구에서 바라본 대둔산 정상
대둔산입구 음식점들
대둔산 탐방지원센타
케이블카 타는 곳(편도 3,500원으로 왕복표는 팔지 않는다)
대둔산도립공원 안내도
등산로 오르막에 있는 카페
케이블카 2대가 수시로 왔다갔다 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정자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약간은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
금강구름다리 가는 길이 나오고
50m의 금강구름다리를 지나게 된다.
금강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보는 비경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저 앞에는 가파른 삼선계단이 보인다
정상이 가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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