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제시에서 1박을 하고 오늘(2009.3.29) 아침 일찍 진해 벚꽃을
보고자 해군기지사령부를 찾았지만 길이 엄청나게 밀려 버스투어로
겨우 한바퀴 돌고 나왔다.
다음 장소인 해군사관학교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군항제는 3월27일부터 4월5일까지 이지만 아직 벚꽃이 만개되지 않아
커다란 기쁨은 못 느끼지만 만개하는 다음주는 자동차가 지나가기도
힘들거라 생각하니 그래도 잘 온 것 같다.
해군기지와 사관학교는 평소에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입장할 수
있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마음대로 구경할 수 있으니 좋다.
그대신 인파가 많아 군함과 거북선, 박물관 등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진해시 앵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캠퍼스에는 충무관,
박물관, 해사반도, 실물모형인 거북선, 해사졸업생 전사자 추모비, 국민의
성금을 모아 구입한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 마스트, 그밖에 군함들이
관광객을 위해 개방되어 있다.
많은 관광객을 위해서 애쓰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조국의 씩씩한 건아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해군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