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개성

개성관광을 마치고.......

엘리트1 2008. 6. 10. 08:34
 

                개성관광

 

2008.6.5(목) 오늘은 3개월 전에 예약해두고 개성관광을 떠나는 날이다.

어젯밤부터 비가 내려 어머님과 이모님이 처음으로 가는 고향길에 낙심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비가 많이는 오지 않고 조금씩 오니 다행이다.

이모님은 바로 출발하려고 어제 우리집에서 주무셨다.

04시에 기상하여 대충 씻고 어머니와 이모님 그리고 집사람과 넷이서

05시쯤 공항집을 출발하여 자유로를 통해 자가용으로 임진강역에 도착

하니 1시간도 채 안걸렸다.

차안에서 가져간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자동차는 역 주변 주차장에 무료

주차시키고 06:30쯤 현대아산에서 보낸 대원고속에 탑승하여 10분쯤 후에 남측출입사무소에 도착 출국심사를 마친후 다시 버스를 타고 북측사무소로 가서 출국검사를 다시 받고 11호차에 탑승하니 북측 안내원 2명이 올라타 주의사항과 관광안내를 시작하는데 버스는 45인승 12대가 동시에 출발한다.

개성공업지구를 지나가는데 66㎢(2,000만평)의 엄청난 부지위에 800만평의 공단과 1,200만평의 배후도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주체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여 사업을 추진중이며 현재 남측에서 1,000여명의 인원 북측에서 2만여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근무중이란다.

현재 200여개 공장용지가 분양되어 제품생산과 공장건축이 진행중인데

서로 합작하는 사업이 좋은결실 있기를 바란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길가에는 자동차도 사람도 보이질 않고 오래된 집들만이 적막하게 보이며 군데군데 군인들이 보초를 서있을 뿐이다.

개성시내에 들어서자 송악산이 보이는데 임신한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이라 하여 어머니산이라 한단다.

집들은 1920년대 한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하는데 옛날 우리가 어려서 보았던 모습들이며 새로 건축하는 집들도 블록벽돌로 짓고 있어 허술해 보인다. 그래도 개성시내에는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일반 시민과 학생을 포함하여 활발한 거리같지만 차가 거의 없어 적막감도

함께 한다.

안내원은 안내와 함께 지리한 분위기를 달래려고 “반갑습니다”

“고향의봄” “어머니” “통일의노래” 등을 부르며 흥을 북돋웠다.

먼저 도착한 곳은 개성시 북쪽 16km 지점에 있는 웅장한 화강암 암벽에 걸쳐있는 송도 3절의 하나로 꼽히는 박연폭포인데 높이 37m의 이 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로

꼽힌단다.

박연은 폭포 위쪽에 직경 8m의 바가지 모양으로 패여 생긴 못이며

폭포수 바로 밑에 고모담이라는 큰 못이 있고, 폭포의 절경을 감상하기 좋은 범사정 이라는 정자도 있으며, 용바위라는 둥근 바위가 못속에 윗부분만 드러내고 있다.

 임진강역까지는 자가용으로 왔다. 버스 이용시는 1인당 왕복 5,000원이다.

 임진각 주변

 물이 맑아 보이는 박연폭포 가는길

박연폭포안내도 

 

 

 박연폭포를 오르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박연폭포를 노래하는 비

 박연폭포 앞에서 절로 탄성이 나온다

 폭포위가 바가지 모양으로 되어있다

 박연폭포

 

 나와 집사람,어머니,이모님이 박연폭포에서 

 

 폭포의 절경을 구경하던 범사정

 범사정안내

박연폭포 위로 고려때 축성한 둘레가 10km정도 되는 대흥산성이 있으며,

여기서 850m 산을 오르면 국보문화유물 125호인 고려때 세워진 관음사가 우리를 맞는다.

 대흥산성안내

 대흥산성

 대흥산성에서

 대흥산성

 관음사가는길

 관음사 대웅전

 관음사에서 내려와 버스를 타고 개성 남대문 뒤편 자남산 입구에 있는

통일관에서 중식으로 13첩 반상기 맛을 보았다.

이는 13가지의 개성 전통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놋으로 만든 반상기에 음식을 담아 내어오는 상차림이다.

보기는 좋았지만 밥과 국을 비롯하여 여러 반찬이 내 입맛에는 잘 맞지가 않아서 밥과 대부분의 음식을 남겼다.

그러나 약밥과 계란 음식 등 몇가지는 맛이 괜찮았다.

냉면 맛도 볼겸해서 2달러 주고 먹어봤는데 특별한 맛은 못 느꼈다.

식사후 개성 남대문과 김일성 동상 및 주변 관광을 했는데 남대문은 보수중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고 일부만 사진촬영 할뿐 제한이 많았다.

 

 통일관

 13첩 반상기

 통일관에서 중식을 했다

 맛있게 식사중

 멀리 김일성동상이 보인다

 

 

 점심식사후 잠시 휴식중

 

  다음코스는 고려말의 충신 정몽주 선생이 피살되었던 선죽교와 표충비를 둘러 보았다.

선죽교에는 아직도 핏자국이 흐리게 남아 있다하며 정몽주의 후손인 개성유수 정호인이 다리를 밟고 지나지 못하도록 주위에 돌난간을 설치하였고 따로 옆에 별교를 세워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으며 다리 동쪽에는 한석봉이 쓴 선죽교비가 있다.

그리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표충각에는 조선의 영조와 고종임금이 세운 표충비가 있는데 암수 거북위에 새겨진 표충비는 자식을 낳는데 효험이 있다하여 남자는 암컷을 여자는 수컷을 만져서 머리부분이 반지르르하다.

그리고 정몽주가 살던 집터에 문충당이란 이름으로 세워져 위패를 모셨다가 숭양서원으로 승격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이 서원은 임진왜란

이전의 목조건물로 서원 건축양식의 전형적인 배치와 구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선죽고안내

 선죽교

 핏자국이 보인다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선죽교

 

 

 다리를 밟고 지나지 못하도록 주위에 돌난간을 설치하였고

  선죽교옆에 별교를 세워 다니게 하고있다

 

 

 

 

 

 표충비

 표충비

 

 

 표충비의 거북

 

 

 

 

 

 숭양서원

 

 

 

 

 

 

 

 

 정몽주선생 초상

 이 곳에는 정몽주선생외에도 몇분 더 모셔져 있다

 

 

 

 

 

 

 

 

 

마지막코스로 자남산 여관을 지나 고려시대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으로

국자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가 성균관으로 개칭된 고려박물관을

관람했는데 명륜당,대성전,동재,서재 등 18동에 해당하는 건물들과 전시된 역사유물중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와 다양한 청자.고려대장경 판목 등을 볼 수 있었고 야외에는 헌화사7층석탑,헌화사비,불일사5층석탑,개국사 석등 등의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성균관 입구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의 천연기념물도 보존되어 있었다.

이 곳을 나와 기념관과 전시관을 둘러보며 과자도 사먹고 더덕도 사고

바구니도 사고 담배도 샀다.

그러나 하루동안 바쁘게 움직이며 보고 느낀 것은 안내원이나 기념관 직원이나 음식점 직원, 그 밖에 관광지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의 얼굴이 어둡지 않고 서로 융화되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허지만 거리의 시민들은 밝아 보이지가 않았으며 같은 동포로서 우리가 도와 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은 저절로 우러나오는 듯 하다.

오늘은 북측땅을 밟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우리 어머니와 아모님에게

다소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절실하다.

또한 통일이 되어 우리 민족이 서로 웃고사는 밝은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고려박물관안내도

 고려박물관

 

 

 성균관

 

 성균관 은행나무

 

 

 성균관 느티나무

 

 

 

 

 

 

 

 흥국사탑

 

 헌화사7층탑

 

 

 헌화사비

 

 류수영문루

 약수터

 

 

 불일사5층탑

 

 개국사 돌등

 

 류수영문루

 기념품 판매장 

 고려기념품매대

 판매장

 판매장

 

 우표전시관

 모든일과를 끝내고......

 그리운 산하여 다음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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