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통사(玄通寺)
종로구 부암동 길을 따라 백사계곡을 지나면 암각에 새겨진 백석동천을 만난다.
이 곳에서 세검정 방향으로 가다보면 고려시대에 세워졌다는 삼각산 현통사가
서울 종로구 신영동 84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앞에는 작은 폭포와 넓은 바위, 계곡과 다리가 있어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500여평의 가옥에 형성된 현통사는 6.25때 소실되어 1971년에 복원되었단다.
사찰이름도 장의사, 보문사를 거쳐 1987년 현통사가 되었다고 한다.
정확한 연혁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 공간에는 일주문을 비롯하여 대웅보전과
산신각, 칠성각, 범종각, 제월당이 오밀조밀 붙어 있다.
특히 제월당안에서 달을 보면 처마에 가려 달이 보이지 않아 비스듬하게 달을
보기 위해서 월(月)을 눕혀서 썼다고 한다.
일반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 길에 있는 물이 흐르는 사찰이라 너무도 멋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