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사정
탁사정은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에 깊은 계곡과 맑은 물,
오래된 소나무숲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휴양지이다.
조선 명종때 제주 수사였던 임응용이 8그루의 소나무를 가져다 이 곳에 심어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했으며, 그 후 그의 후손이 1925년 새로이 지어
탁사정이라 했다.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탁하면 발을 씻는다"라는 싯귀를 인용하여
탁사정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한다.
실로 십수년전에 탁사정에 가서 물놀이했던 추억을 갖고 다시 찾아갔는데
옛날같은 정취는 찾기 힘들었고 세월이 흘렀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제천 10경중 제9경으로 마노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입구에는 입암 주용규선생 의병순절숭모비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