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둘레길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끊임없이 각광을 받고 있는 국민관광지이다.
여러번 다녀온 곳이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기운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호수와 산이 아름다운 3.5km의 산정호수에 새로운 둘레길이 조성되어
가을의 빼어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조각공원에서 강가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김일성별장이 나타나고, 이어서
물위로 수변데크로드가 조성되어 물위를 걷는 행복감을 준다.
군데군데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고 쉴 수 있도록 해놓았다.
수변데크를 지나면 숲길이 나오고 참도가세트장과 허브향을 느낄 수 있는
허브농장과 찻집이 있다.
또다시 흙을 밟으며 적송길을 따라 호수길을 걸어 입구에 도달하면 1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호수주위의 풍광과 명성산의 빼어난 절경을 눈으로 보고
물가에 비친 모습으로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 곳에는 새로이 후고구려 태봉의 왕이었던 궁예의 이야기를 군데군데 설치하여
역사적인 깊이도 느끼도록 했다.
저물어 가는 가을에 한번 권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