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鏡浦湖)

 

            경포호(鏡浦湖)

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둘레 8km의 자연호수로 바다와

맞닿은 도로가 있으며 겨울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하고

강원도 기념물 제 2호인 경포호가 있다.

주로 경포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좁고 긴 사주에 의해

동해와 분리되고 연안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다.

호수 중앙에는 송시열이 썼다는 “조암”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섬이 있고 그 위에는 “월파정”이란 정자가 있다.

그리고 특이한 전설을 지닌 “홍장암”이 있으며, 영화 “절정”의

촬영장소와 드라마 “보고또보고”에서 촬영시 함께 했던 소나무도

있으며, 주변에는 두동강으로 갈라져 있는 “탄생의돌”도 있다.

호수 서쪽에는 경포대를 비롯하여 선교장, 해운정, 방해정, 경호정,

금란정 등의 옛 누각과 정자가 있으며, 동쪽은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어 있으며 경포대해수욕장과 그 주변에 소나무숲과 벚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경포호 주변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하는

사람들과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4월초순이면 만개하는 벚꽃이 올해는 추위때문인지 피지를 않아

벚꽃 구경을 못해 아쉬웠지만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빼어난 풍광을 느낄 수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