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괴정(六槐亭)
경기도 이천시 도립리 산수유마을을 오르다보면
남당이란 연못이 있고 육괴정이 있다.
육괴정은 조광조의 제자인 엄용순이 낙향하여 건립한
초당이었으나 여러차례 중건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명현인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엄용순 등 여섯선비가 모여 시희와 학문을
강론하며 우의를 기리자는 뜻에서 정자앞에 연못을 파고
주위에 각각 한그루씩 느티나무를 심은데서 유래된다.
현재 느티나무는 여섯그루 중 세그루만 현존하고 있다.
규모는 정면이 9m, 측면이 3.7m이며 본당에는 엄유윤의
충신정문, 남당엄선생육괴정서, 육괴정중수기 등의 현액이
걸려있는 정자가 아닌 사당이나 서당의 형태이며 향토유적
제 13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