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을 거닐며......

 

              하 늘 공 원

위치 : 서울 마포구 성산동 난지도길 45-1

2008.2.24(일) 집사람과 함께 마포에  딸아이를 직장에

태워주고 오는길에 난지도 제2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인

하늘공원을 오전10시쯤 도착하여 공원안에 차를 주차시키고

2007.1.1 해돋이를 보기위해서 새벽 일찌감치 식구들이 함께

갔다가 해가 뜨지 않아 헛걸음 했던 기억도 나고해서 1년도

넘게 지나서 지나는 길에 우연히 둘르게 되었다.

면적 19만㎡에 토양이 척박하여 억새와 띠를 심어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인공땅으로 시민의 휴식처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되며 이 곳이 쓰레기 매립장 이었다는 생각은

도저히 믿겨지질 않는다.

난지도에서 제일 높은 하늘공원에 올라서면 북한산을 비롯하여

남산과 63빌딩,한강,행주산성 등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뒤덮었던 갈대들을 베어내고 있는데 풍차와 너른

빈 벌판과 군데군데 보이는 집들이 마치 내가 이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아직은 날이 쌀쌀한지라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지는 않지만

보이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들이 겨울햇살에 어우러져 행복해

보였으며 1시간여 동안 산책하고 내려오는 내 발걸음도 행복한

하루를 여는 듯하여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