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서루(竹西樓)

 

                          죽서루(竹西樓)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길 (성내동)에 위치한 죽서루는 보물 제 213호로

오십천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는 관동8경의 제1루로 우리나라 대표 누각이다.

이 누각이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명종 때의 문인 김극기가 쓴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12세기 후반에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태종 3년(1403)에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 터에 중창하였으며, 누 아래의 17개 기둥 중

아홉 개는 자연 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여덟 개의 기둥은 돌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으므로 17개의

기둥 길이가 각각 다르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칸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진수로 관동 제일루라 할 수 있다.

영화 "외출"의 촬영지로 주인공 배용준과 손예진의 핸드프린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정철 송강의 가사비도 있다.

연중무휴로 하절기는 09시부터 18시이고 동절기는 09시부터 17시까지 관람을 할 수 있다.

이 누각에는 율곡 이이선생을 비롯한 여러 유명 학자들의 글이 걸려 있다.

그 중에서 제일계정은 현종 3년에 허목, 관동제일루는 숙종 37년에 이성조, 해선유희지소는

헌종 3년 이규헌이 쓴 것이다.​

이밖에 숙종, 정조, 율곡 이이선생 등의 시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