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舟論聖地)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623번지에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 118호이고
제천 10경중 10경에 속하는 배론성지가 멋진 가을의 풍광을 뽑내며 자리잡고 있다.
배밑 바닥처럼 생겼다고 하여 배론이란 지명으로 불리었으며, 한국천주교회
초기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서 이 곳에 숨어 들어와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왔던 곳이다.
조선 순조1년(1801)에 있었던 천주교 박해때부터 지금까지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 천주교 성지이기도 하다.
배론성지는 황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이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첫 신학교인 요셉신학교가 있었던 곳이다.
또한 우리나라 두번째 사제인 최양업신부의 조각공원과 묘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