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사(彌陀寺)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미타사는 김포평야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개화산 끝자락에 조그맣고 조용하게 자라잡고 있다.
오늘은 석가탄신일이라 집사람과 함께 개화산 약사사에 둘러 합장을 하고 개화산을 등산하며 처음으로 미타사를 가 보았다.
여기서 산채비빔밥을 얻어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니 그 맛이 기막히게
맛나다.
현재 작은 법당과 요사로 이루어져 있어 허름해 보이지만 법당옆에 미륵불입상이 자라잡고 있는데 이 미륵불은 고려후기에 조성되었다고 전해지지만 정확한 기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절 옆으로는 계단이 아름답게 놓여있고 6.25때 치열한 격전지로 1,100여명의 전사자를 내면서 김포공항 사수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구영령을 위한 호국충혼위령비가 있어 가슴을 뭉쿨하게 한다.
미타사도 이 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당우들이 전소되었는데 아직 복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주변의 경관이 너무 좋아 제 모습을 갖춘 새로운 미타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개화동에서 올라오는길
석탑
개화산에서 내려다본 미타사 전경
마당바위
미륵불입상
간욕
아름다운 흰철쭉
전사자 1100명 묘비
호국충혼위령비
위령비
생존자 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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