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頤和園)
2007년 3월23일 대학모임에서 중국 북경여행을 3박4일로 왔는데 만리장성 등 여러곳을 둘러보고 26일 서태후의 별장으로 유명한 이화원을 찾았다.
이화원은 북경의 서쪽외곽 서산 아래 자리잡고 있으며,중국 고전건축물의 대표적 걸작으로 199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48년간이나 수렴청정으로 중국 대륙을 통치하다 74세에 죽은 여인 서태후가 자신의 거처로 삼기 위해 개조한 전형적인 중국풍 정원의 대표작인데 입구는 용마루가 없이 기와지붕을 얹어 아주 특이한 분위기를 주고있다. 거대한 인공 호수인 곤명호를 만들기 위해 흙을 파냈는데 거기서 파 올린 흙이 만수산을 이루었다고 하며, 청나라 말기 나라가 망해 가는 때에도 잇따른 외우내환에 아랑곳하지 않고 파티나 뱃놀이를 즐겼다는 궁전 양식의 2층 짜리 우아한 대리석 배는 물위에 떠 있는 것 같고,서태후가 비를 맞지 않고 자금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만들어 놓았다는 “장랑” 이라는, 기나긴 통로는 728m나 된다고 하며 그려진 그림들은 삼국시대의 영웅 호걸인 관우, 장비, 유비, 조조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었고 단 하나도 똑같은 그림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수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은 세계적인 관광코스가 되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